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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글을 쓸 것인가

독서 2020. 5. 13.

남들 눈에 맞춘 글을 쓰려고 시도하나, 글이 써지질 않는다.

글을 쓰고 싶다.. 발행을 눌러보고 싶다.

 

이제 나를 위한 글을 쓰겠다.

 

이곳을 완전한 사적 공간으로 쓰겠다.

물론 글이 (어쩌다) 다른사람에게 읽히기도 하겠지만, 내가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으니 문제 없다고 본다.

 

남을 의식하며 쓰는 글은 가치있다.

타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진정한 앎이란 남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하는거니까.

 

나는..  아직 그럴 수 있는 수준이 안되거나,

의지가 부족하다.

1일 1포스팅을.. 해볼 수 있을까...

 

 

 

새벽 2시에 깨어서 쇼핑하다, 게임하다 보니 새벽 6시다..

빌어먹을 방청소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약간의 분노로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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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바를 하고 있으나, 직업은 없다.

돈도 벌고, 보람도 있는 일을 하고싶다고 누군가에게 말했다.

그는 그런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나는 생각했다.

내가 무엇을 시도했는지 생각했다.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을 통한 구매대행을 시도했다.

분리수거 서비스를 기획했다.

모닝 샌드위치 배달을 기획했다.

차량 간편세차 서비스를 기획했다.

 

일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사람들의 반응이 없었다.

나도 흥미가 나지 않았다.

 

독서모임을 기획했다.

토론하기 좋은 책을 나눌 때면, 재밌다.

 

헬퍼란 앱을 깔아서 사람들을 도왔다.

평가가 가능했고, 좋은 평가를 받을때면 기분이 좋았다.

작은 수입이 생겼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음도 느꼈다.

 

확실히 물건을 판매하는 일은 나에게 맞지 않다.

나는 보다 '정신'에 가까운 일을 하고싶다.

사람들의 몸에 편리함을 주는 일보다

그들의 마음에 깨달음을 주는 일을 하고싶다.

 

내가 아는 한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작가 - 은유

유튜버 - 조던 피터슨

목사 - 진승환

기자 - 

철학자 - 

상담사 - 

헬스트레이너 - 

영화감독 - 

블로거 -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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